피나물(노랑매미꽃) [Hylomecon vernale]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楊貴妃科)의 여러해살이풀.
중부지방의 산지나 북부지방의 산간지역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옆으로 기는 굵은 뿌리줄기를 가져 영양번식으로 무리를 지어 집단을 형성하며 뿌리는 길고 가늘다. 뿌리줄기에서 길이가 30~50㎝인 줄기와 잎이 나온다. 노란색의 꽃은 4월말에서 5월초에 걸쳐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핀다. 꽃받침잎 2장, 꽃잎 4장이 십자형으로 배열된다.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2개로 나누어져 있고, 수술은 매우 많다.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는 없어지고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무 열매처럼 긴 삭과(蒴果)이다.
피나물속(―屬 Hylomecon)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중국·만주 등지에 분포하는 3~4종(種)의 동북아시아 특산식물이 있지만 학자에 따라 이들을 애기똥풀속(Chelidonium)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피나물과와 비슷한 종류로는 1935년 일본학자 나가이에 의해 한국 특산으로 설정된 매미꽃(H. hylomeconoides)이 있는데 이것은 외형적으로 꽃대가 따로 올라와 있다. 최근 꽃가루의 형태 연구결과로 매미꽃은 피나물속이며 애기똥풀속과는 다른 식물임이 입증되었다.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血]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식물체 전체에 약한 독성이 있지만 어린 것은 삶아서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하청화근(荷靑花根)이라 하여 외상을 입은 부위에 붙이거나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여 신경통·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꽃 모양이 아름다워 이른봄 정원의 화초로 좋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노랑매미꽃, 여름매미 꽃이라고도 함. <다음 백과>
▲ 괭이눈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는 곳에 노랑매미꽃 한 녀석이 부러운듯이 들여다보고 있다.
우리 일행이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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