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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합창단의 봄나들이 / 2012.04.23. 경주 보덕동

토함 2012. 4. 23. 21:41

 

 

 

 

 


나무그늘


척박한 땅에
나무를 많이 심는 사람일수록
나무그늘 아래서 쉴 틈이 없다.
정작 나무그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그가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나무를 심을 때
쓸모없는 짓을 한다고
그를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다.


- 이외수의《하악하악》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