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경주 금척리 고분군은 자운영(紫雲英) 꽃밭이다 / 2012.05.11-12. 경주 건천읍

토함 2012. 5. 14. 13:41

 

 

 

 

사적 제43호  경주 금척리 고분군(慶州 金尺里 古墳群)

 

소재지  경북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192-1

 

경주 근교 금척리 평지에 있는 신라의 무덤들로, 크고 작은 30여기의 무덤이 모여 있다.

 

아직 본격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1952년에 파괴된 무덤 2기를 조사하였다. 무덤 내부는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덧널(곽)을 설치한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이다. 유물은 금귀고리와 굽은 옥 등이 수습되었다. 이곳의 무덤들은 모두 경주시내의 평지 무덤들보다 규모가 작아 신라의 낮은 귀족들의 무덤으로 짐작된다.

 

이곳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받은 금으로 만든 자(금자)를 숨기기 위해서 40여 개의 가짜무덤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으로 지금도 이 무덤들 속에 묻혀 있을 것이라 전한다. <문화재청>

 

 

 

 

 

 

 

 

 

 

 

 

 

 

자운영(紫雲英) [Astragalus sinicus L.]

 

콩과에 속하는 이년생 초본식물.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따뜻한 양지에서 잘 자란다. 뿌리에 뿌리혹이 잘 발달되어 질소동화작용이 활발하므로 거름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특히 개화기에는 베어내어 사료로도 이용한다. 중국이 원산지로 한국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줄기는 뿌리에서 나와 땅 위를 기어가면서 뻗어나간다. 잎은 깃꼴 겹잎으로 어긋나며, 밑부분에는 막질이며 끝이 뾰족한 1쌍의 턱잎이 있다. 작은잎은 얇고 부드러우며 끝이 조금 오목한 타원형이다. 마치 나비와 같은 꽃들이 4-5쌍이 어긋나게 달린다. 봄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 마치 나비와 같은 엷은 홍색의 꽃들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이때 각각의 꽃은 길이 1㎝ 정도이며, 꽃차례 전체는 지름이 3㎝ 정도이다. 열매는 끝이 부리 모양으로 뾰족한 원통 모양의 삭과로, 몇 개씩 방사상으로 모여 달리며, 익으면 검게 되는데 속에는 둥근 엷은 황색 씨가 들어 있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