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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담는 여심(女心) / 2012.08.25. 경주동궁과월지연꽃단지(안압지연꽃단지)

토함 2012. 8. 26. 19:02

 

 

 

 

 

 

 

 


열한번째 도끼질


처음 10번의 도끼질을 할 때는
매번이 힘들고, 10번을 다 했음에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큰 아름드리나무는
훌러덩 넘어간다. 그러면 이제껏 도끼질을
했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어버린 채,
누군가 "어떻게 저 큰 아름드리나무를
넘어뜨렸나요?"라고 묻기라도 하면,
"운이 좋았어요!"라고 대답하게
될지도 모른다.


- 이소연의《열한번째 도끼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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