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릉소나무숲에 안개가 들면 솔숲의 빛내림이 볼만 하다. 소나무를 유심히 보니 사마귀 암놈이 내년에 태어날 새끼들을 위하여 알을 낳고 그 자리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참 보기드문 장면이 목격되었다.
또 청솔모란 녀석이 밤알을 물고 소나무를 잽싸게 날아 오른다. 가만히 살펴보니 소나무 아래 밤 껍질을 소복하게 모아 두었다. 청솔모는 밤을 주워 와서 한 곳에서 밤알을 깐다고 할머니께서 설명을 하신다. 그대로 두면 밤알은 할머니 몫일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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