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솔숲이 좋으니?

삼릉솔숲에서 카메라 장비를 설치한다고 우물쭈물 하다가 안개를 놓치다 / 2012.09.04. 경주 삼릉소나무숲

토함 2012. 9. 4. 20:28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도 있다


어느 날
인터넷 웹툰 그림에서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도 있다.
그때 열한 번 찍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글을 보았다.
마침 박사학위 논문 연구 중 가장 힘들었던 때라
나는 그 한칸짜리 웹툰에 크게 공감했다. 마치
그 구절이 내 삶과 연결되는 느낌마저 들었다.
왠지 열한 번째 도끼질을 하고 나면,
열두 번째 도끼질을 위해 용기를
내기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들었다.


- 이소연의《열한번째 도끼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