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계곡엔 얼음이 녹아내리고 벌써 봄기운이 감돈다 / 2013.01.19. 경주

토함 2013. 2. 1. 17:48

 

 

 

 

 

 

 


창밖의 눈


창밖에는 눈이 오고 있었다.
현관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집 안에 서려오는 한기가 식어버린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신에게는 달콤했을 눈송이가
내 마음을 시리도록 아프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 가슴은 저리도 작은 눈송이 하나
녹여줄 수 없는 걸까?


- DNDD(두식앤띨띨)의
《네가 지금 외로운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