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 [Chaenomeles sinensis]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중국 원산으로 키가 10m까지 자란다. 수피(樹皮)는 밋밋하고 적갈색으로 윤기가 있으며, 수피가 떨어져 나간 곳은 초록빛이 도는 갈색으로 얼룩진다. 잎은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뾰족하게 생긴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연한 붉은색의 꽃이 5월에 1송이씩 핀다. 열매인 모과는 9월에 노랗게 익는데 둥그런 공 또는 길쭉한 고구마처럼 생겼으며 8~15㎝ 정도로 단단하다. 모과를 바구니에 담아 방이나 차 안 등의 실내에 놓아두면 은은한 향기가 배어나와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기도 한다. 모과는 술을 빚기도 하며 특히 기침의 약제로 유용하다.
얼룩진 나무껍질이 보기 좋아 흔히 분재(盆栽)도 하는데 물이 많은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뎌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서 심고 있지만, 이보다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모과를 얻기 위해 널리 심는다. 모과와 비슷한 명자나무(C. lagenaria)는 관목이고 꽃이 한 꽃대에 여러 송이가 피는 점이 다른데, 가지 끝이 가시로 변형되기도 한다. 흔히 뜰에 많이 심고 봄에 연분홍색 꽃이 피며, 가을에 쭈글쭈글한 못생긴 열매가 맺힌다. 많은 원예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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