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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대 일출] 오랑대로 가다 / 2013.12.23. 토함

토함 2013. 12. 23. 19:19

 

 

 

 

 


칼국수


가장 소박한 음식 중에 하나인
칼국수를 가장 소박하고 진실한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일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요즘도
칼국수가 그리워지는 날이면 그 집을 찾아가곤
한다. 거기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므로,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맛있는 음식이란
세상에 없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