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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마을] 경북 의성 사곡면 산수유마을에서 훈훈한 농촌인심을 만나다 / 2013.11.22. 토함

토함 2014. 1. 3. 07:51

 

 

서리가 내린 영하의 기온, 상당히 춥다. 의성 날씨가 춥다더니 실감이 난다. 할머니 혼자서 산수유 수확을 하시는 밭을 찾았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몸을 녹인다. 한참동안 옛 이야기를 하는 동안 따뜻한 기운이 전해진다.

 

 

 

 

 


어머니의 소리


소리.
실내는 거대한 악기와 같다.
소리를 모으고 증폭시키고 전달한다.
각 방마다 다른 소리를 낸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어머니가 부엌에서 내던 소리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 소리를 들으면
행복했다. 어머니가 집에 계신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소리였다.


- 페터 춤토르의《페터 춤토르 분위기》중에서 -

 


 

 

 

 

 

 

산수유 따기 체험을 잠시동안 해봤더니 쉬운 일이 아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니 목덜미도 아푸고 티끌이 자꾸만 눈으로 들어간다. 아직도 농촌 인심이 살아있는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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