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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철새들도 휴식이 필요할 땐 푹 쉰다 / 2014.01.06. 토함

토함 2014. 1. 8. 20:42

 

▲ 철새들의 휴식

 

 


초능력의 날개


사랑에 빠지면 우리에게
초능력이라도 생기는 것일까?
우리는 상대방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의 감정과 욕구를 기막히게 예측한다.
미간 사이 주름 하나, 살짝 나온 입술, 한 톤
낮아진 음성 등 상대방의 사소한 신호에도
생각, 몸 상태, 기분 변화까지 알아챈다.
누가 그랬던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고립된 섬에 갇히는 것과 같다고.


- 랜디 건서의《사랑이 비틀거릴 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