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카네이션 / 2010.05.04. 경주

토함 2010. 5. 4. 20:08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딱딱하게 굴면 손님이 끊긴다.
딱딱한 이빨보다는 부드러운 혀가 오래 남는다.
무엇이든 부드러워서 나쁜 것은 없다.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겉흙이 딱딱하면 물과 공기가 흙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속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뻗는데 힘을 너무 소모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 이완주의《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중에서 -


 

 

 

 

 

 

 


조용한 응원


나 역시 잘하고 있을 땐
요란하고 화려한 응원을 받고 싶지만
요즘처럼 기분이 가라앉거나 풀이 죽어 있을 때는
그냥 옆에 있어주는 응원, 따뜻하게 손잡아주는 응원
그리고 가만히 안아주는 응원, 그런 조용한 응원을
받고 싶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비교'


인간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를 한 가지만 말하라면,
저는 주저 없이 '비교'를 첫손가락에 꼽겠습니다.
'무엇에 비해서'라는 수사가 동원되는 순간
삶의 리듬은 헝클어지고 내 목표는
초라해지거나 허황돼 보이기
시작합니다.

 


- 정혜신의《마음 미술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