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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여 바다여] 그 비극을 아는지 모르는지 동해바다는 침묵을 지키다 / 토함

토함 2014. 4. 19. 20:22

 

 

 

 

 


하늘이 도우사



가슴에 피었던 꽃들이
오늘은 말없이
언제 오겠다는 약속도 없이 떠나간...
왜, 지금은 목소리 조차 들을 수 없는
아침이 오고 있는지
내 몸을 던져 서라도
찾고 싶고 보고 싶은지
찢어질 듯한 마음을
하늘이 보고 계신지
제발... 제발....살아 있기만
하늘이 도우사
간절히 기도 하는지


- 영김의 <버릴 수 없는 글> 중에서 -

 


 

 

 

▲ 동해(2014.04.19.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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