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 나목길(2015.01.06. 경주)
감춤과 은둔
알고 보면 산다는 것은
결국 드러냄과 감춤의 반복이다.
출근이 드러냄이라면 퇴근은 감춤이다.
화장이 노출을 위한 것이라면 민낯은 은둔을
위한 것이다. 피부를 밤새 쉬게 해줘야 화장발이
잘 받는 것처럼 퇴근 후 제대로 은둔해야 이튿날
자기역량을 마음껏 노출시킬 수 있다. 노출로 인한
피로와 허물은 은둔을 통해 치유하고, 은둔의
충전은 다시 노출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 원철스님의《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중에서 -
결국 드러냄과 감춤의 반복이다.
출근이 드러냄이라면 퇴근은 감춤이다.
화장이 노출을 위한 것이라면 민낯은 은둔을
위한 것이다. 피부를 밤새 쉬게 해줘야 화장발이
잘 받는 것처럼 퇴근 후 제대로 은둔해야 이튿날
자기역량을 마음껏 노출시킬 수 있다. 노출로 인한
피로와 허물은 은둔을 통해 치유하고, 은둔의
충전은 다시 노출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 원철스님의《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중에서 -
'생활 속으로 > 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룡포항 조형물] 어로작업을 상징하는 구룡포항의 조형물을 보다 / 토함 (0) | 2015.01.07 |
|---|---|
| [대왕암 일출] 오랜만에 찾아간 문무대왕릉, 황홀한 아침은 아니었다 / 토함 (0) | 2015.01.06 |
| [겨울 배추밭] 배추밭에 그대로 벼려둔 배추포기들 위로 상처받은 농심의 그림자가 오버랩되어 다가오는 듯하다 / 토함 (0) | 2015.01.06 |
| [풍년화] 봄의 전령사라고 하지만 풍년화(豊年花)가 1월 6일에 꽃이 핀 것은 놀라운 일이다 / 토함 (0) | 2015.01.06 |
| [생후 6개월의 큰 강아지] "얘야, 아무리 좋아도 물어뜯지는 말아야지!" / 토함 (0) | 201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