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福壽草, Adonis amurensis]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동부 시베리아와 전국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키는 20~30 센티미터 정도이고, 잎은 잘게 갈라진다. 2~3월에 꽃이 핀다. 얼음을 뚫고 나와 봄을 부른다. 5월에 다른 식물들이 막 신록을 뽐낼 때, 복수초는 휴면에 들어간다. 꽃은 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지름 3~4 센티미터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꽃잎은 20~30장 정도로 많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고 한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복수초·설연화·눈색이꽃·얼음새꽃·측금잔화(2015.02.05. 포항)
'들로 산으로 > 무슨 꽃을 보았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바람꽃] 음력 섣달 그믐에 예쁜 변산바람꽃을 만나다 / 토함 (0) | 2015.02.18 |
---|---|
[통토사 매화] 양산 통도사 매화나무 아래서 진한 향기에 취하다 / 토함 (0) | 2015.02.16 |
[얼레지·가재무릇] 봄이 오면 화려하게 몸치장하고 등장하는 얼레지, 창고에서 먼지 털어 올려 봅니다 / 토함 (0) | 2015.01.30 |
[등대꽃] 종 모양의 꽃이 6~7월에 피고 가장자리가 5개로 얕게 갈라진다 / 토함 (0) | 2015.01.26 |
[할미꽃]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할미꽃은 몸 전체에 흰색의 털이 밀생한다 / 토함 (0) | 2014.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