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와 여행/문화재 다시 보기

[붉은 입술의 부처] 자연미에 인공미를 가한 느낌이 드는 부처(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의 붉은 입술이 선명하다 / 토함

토함 2015. 12. 25. 18:28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삼릉계곡마애관음보살상(三陵溪谷磨崖觀音菩薩像)

 

소재지  경북 경주시 남산순환로 341-126 (배동)

 

 

경주 남산의 삼릉계곡에 있는 이 불상은 돌기둥 같은 암벽에 돋을새김한 것으로 연꽃무늬 대좌(臺座)위에 서 있는 관음보살상이다.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만면에 미소를 띤 얼굴은 부처의 자비스러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손에는 보병(寶甁)을 들고 있어 보관과 함께 이 불상이 현세에서 자비로써 중생을 구제한다는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불상 뒷면에는 기둥 모양의 바위가 광배(光背)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자연미에 인공미를 가한 느낌이다.

 

이 불상은 정확한 연대와 조각자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인 8∼9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의 동편에 위치하고 있는 머리 없는 불상은 남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의 소나무 숲속에서 출토되어 이쪽으로 옮겨온 것이다. <문화재청>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三陵溪谷磨崖觀音菩薩像, 2015.02.15. 경북 경주시 배동 산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