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복수초] 지인의 도움으로 야생화 출사를 위한 산행을 하다 / 토함

토함 2016. 2. 21. 17:48

 

▲복수초·설연화·눈색이꽃·얼음새꽃·측금잔화(2016.02.21)

 

 

 

복수초[福壽草, Adonis amurensis]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동부 시베리아와 전국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키는 20~30 센티미터 정도이고, 잎은 잘게 갈라진다. 2~3월에 꽃이 핀다. 얼음을 뚫고 나와 봄을 부른다. 5월에 다른 식물들이 막 신록을 뽐낼 때, 복수초는 휴면에 들어간다. 꽃은 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지름 3~4 센티미터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꽃잎은 20~30장 정도로 많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고 한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