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위성류·정류·삼춘류] 일 년에 담황색 꽃이 두 번 피는 위성류는 중국 위성이라는 지역의 버드나무(柳)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토함

토함 2016. 8. 28. 06:39

 

▲연분홍 꽃이 피는 위성류(Tamarix chinensis Lour. 2016.08.27)

 

 

 

 

정류(檉柳)·삼춘류라고도 부르는 위성류(渭城柳)는 1년에 두 번 연한 홍색의 꽃이 가지 끝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5월에 피는 꽃은 묵은 가지에 크게 달리고 열매를 맺지 못하지만, 8∼9월에 새 가지에 작게 달리는 꽃은 열매를 맺는다.

 

중국 본토에서는 위성류라고 부르지 않고 정류(柳)라고 한다. 그리고 분명히 잎이 넓다는 뜻의 활엽수에 들어가는 나무인데, 아무래도 잎 모양만 봐서는 바늘잎나무인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