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솔숲이 좋으니?

[똑딱이로 담아본 삼릉소나무숲] 안개가 들어온 삼릉계곡 솔숲에서 똑딱이로 소나무숲을 담아오다 / 토함

토함 2018. 11. 8. 07:48


▲안개낀 삼릉소나무숲(2018.11.04)




상처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거론하는 것을 거북해한다.
상처가 있다고 하면 마치 '장애가 있다'고
인정하는 듯해 기분이 불쾌하다. 스스로 밝고
건강하고 잘난 사람이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애쓰고 있는데 그 희망에 찬물을 끼얹어 주저앉히려는
음모로 느껴진다. 그래서 설혹 있어도
있는 것이 아니라고 외면한다.


- 김보광의《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중에서 -




▲삼릉소나무숲(201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