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도 말을 한다 내게는 우울증이 일종의 '블랙박스'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몰랐고 심한 부담감을 느꼈으며 우울증에 저항하고픈, 우울증을 무시하거나 억압하고픈 충동이 강했다. 그러나 다정하게 우울증에게 문을 열어주기 시작한 순간 비로소 나는 우울증을 집 안으로 들여서 우울증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 노라 마리 엘러마이어의《나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중에서 - blog.daum.net/bori-yo/10888 [핑크 핑크 핑크] 분홍빛 가을, 경주첨성대꽃단지 핑크뮬리(분홍쥐꼬리새) 개화 상태를 살펴보다 길가 돌멩이의 '기분'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발로 차고 있다는 것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