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을] 절정에 이른 가을 아침에 아침산책(동네한바퀴)을 나가다 / 토함 겨울 채비 겨울 채비를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나무의 겨울 채비는 낙엽 지는 일로 시작한다. 가지에 무성하던 잎들의 미련을 냉정히 뿌리친다. 때가 되면 지난 계절 생명줄이었던 물을 끊어내는 것이다. 그다음은 농축이다. 몸속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숨조차 제대로 쉬지 않고 버틴다. 그리고 다시는 잎사귀를 달지 않을 것처럼 빈 가지로 겨울을 난다. - 김정묘의 《마음 풍경》 중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1.11.07
[가을이 지나간 자취를 따라 동네 한 바퀴] 가을이 남기고 간 흔적을 밟으며 주변을 산책하다 / 토함 갈대 동영상(2020.12.06) 흙의 냄새가 다르다 도시의 흙이 천편일률적인 데 반하여 농촌의 흙은 다양하다. 산의 흙이 다르고 강의 흙이 다르며, 논의 흙이 다르고 밭의 흙이 다르며, 마당의 흙이 다르고 둠벙의 흙이 다르며, 돌담 앞 양달의 흙이 다르고 돌담 뒤 응달의 흙이 다르다. 또 곳곳의 흙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다. 미생물과 곤충과 동물과 식물이 흙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 김탁환의《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12.07
[강강수월래] 갈대는 바람소리에 맞추어 강강수월래를 하고 그 속에서 나도 함께 춤을 추다 / 2013.10.29. 경주 ▲ 갈대는 바람에 몸을 싣고 둥근 원을 그리며 강강수월래 춤을 추다. 생활 속으로/토함갤러리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