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1

[변이종 의심 얼레지꽃] 변이종으로 의심이 갈 정도로 작고 특이한 얼레지꽃을 만나다 / 토함

자격지심 내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던가? 헬렌과 함께한 생활은 진정 행복했다. 그녀가 자정이 지난 밤에 카페테리아에 나타나 두 팔로 나를 껴안고 키스했을 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드문 행복의 순간을 맛보았다. 그럼에도 그런 드문 순간의 행복은 참된 것이 아니었다. 내가..

[원대리 자작나무숲] 가을이 예쁘게 무르익은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가다 / 토함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가을(2017.10.28. 강원도) 팔 운동, 다리 운동 신기한 건 팔 운동을 시키면 다리까지 튼튼해지고, 다리 운동을 시키면 팔까지 튼튼해진다는 사실이었다. 의아한 생각이 든 과학자들은 젊은 여자 육상 선수들의 골밀도를 검사해보았다. 달리기만 하는 육상 선수들인데..

[가을산] 푸르름을 자랑하던 그 곳, 가을산이 더 아름답다 / 토함

▲가을산(2017.10.28. 강원도) 지금 이대로도 충분합니다 당신은 정말로 완벽해야만 가치 있는 존재인가? 완벽함은 애초에 가능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반드시 추구해야 할 것도 아니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은 존재다. - 조영은의《왜 나는 늘 허전한 걸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