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파종 3

[작은 텃밭 일지(240908)] 1, 2차 냉이 파종을 한 결과 새싹이 잘 나오고 있음을 확인하다/ 토함

아내의 비밀 서랍  늘 함께 있고,모든 것을 함께한다고 해서반드시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님을이제는 알고 있다. 남편과 나는 결혼 전에아주 오랜 기간 서로를 알아왔다. 함께 하는 것과별개로, 각자만의 비밀 서랍이 있다는 것. 그리고그곳을 열어서 꺼내 보일 수 있는 보물 같은 이야기가있다는 것은 참 소중하다. 이 사실만으로 지금까지우리는 서로의 은하수 안에서별로 빛날 수 있었다.- 주형원의《사하라를 걷다》 중에서 -

[작은 텃밭 이야기(240906)] 작은 텃밭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하루하루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 토함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라!   개천이 모여 강물이 되듯하나의 길로 열린 오늘 하루!이 하루하루의 날들이 합쳐지면 인생이 되는것이리라. 언젠가 B 스님이 노란 화선지에적어 보낸 글 한마디. "이 세상은 울타리넓은 수도원"이야. 그렇지, 이 세상은울타리가 넓은 수도원이라 했지.- 안윤자의 《사대문 밖 마을》 중에서 -

[냉이 새싹/텃밭이야기(240906)] 계란판에 파종한 냉이 씨앗, 노란 새싹이 나왔네요 / 토함

9월 6일, 냉이 씨앗에 새싹이 트다.     도토리 떡잎   도토리에서떡잎들이 나왔네나는 떡갈나무가 될 거야나는 신갈나무가 될 거야나는 상수리나무가 될 거야아름드리나무가 되어서다람쥐들에게 도토리를 두루 나눠 줄 거야그래그래 우리 나중에다람쥐들한테 도토리 많이 나눠주자- 최승호의 시집 《부처님의 작은 선물》 에 실린시 〈도토리〉 중에서 -    아래 사진은 9월 3일 냉이 씨앗 파종 인증샷입니다.   우연은 항상 강력하다. 항상 낚싯바늘을 던져두라.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오비디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