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용 무 뽑던 날] 단무지용 무를 뽑아 큰 마대에 담는 작업이 끝나자 마치 축하쇼를 펼치는 분수처럼 물이 뿌려지다 / 토함 ▲단무지용 무 뽑던 날(2018.11.03) ▲단무지용 무 수확(2018.11.03) 나의 몸짓 인체 안에는 해독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산다. 하품을 하면 폐에 공기가 가득 찬다. 몸을 늘이면 근육이 이완된다. 잠을 자면 뇌가 부인(否認)의 숲 그늘로 피신한다. 그물처럼 복잡하게 엉킨 시내, 수로, 지류를 항해..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