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4

[해바라기] 아침이슬을 머금은 해바라기꽃이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다 / 토함

▲해바라기(2015.10.07)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수용소에 함께 있던 소설가 트라이안은 모리츠에게 말한다. 어떤 공포도, 슬픔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고. 따라서 오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이런 비극은 삶의 테두리 밖의 것, 시간을 넘어선 것이라고. 씻어버릴 수 없는 오물로 더럽혀진 ..

[장미] 장미가 아침이슬을 머금은 모습은 환상적이다 / 2013.05.27. 경주

▲ 장미 ▲ 장미 '꽃의 여왕' 장미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 그래서 그것을 대신할 꽃이 없다고 하지만, 각종 여러해살이풀들이 어울려 피운 꽃들의 하모니는 여왕의 아름다움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굳이 장미같이 뛰어난 인재가 아니더라도 제 몫을 담당하며, 팀워크를 조화롭게 이..

[보리밭] 보리 이삭에 아침이슬이 뽀얗게 내리다 / 2013.05.08. 경주

▲ 보리밭이 아침이슬로 덮여있다. ▲ 보리이삭 누군가 누군가 등산로에 채송화를 심었다 채송화 꽃이 피었다 누군가 봉숭아를 심었다 봉숭아 꽃이 피었다 누군가 내게 마음을 심었다 나도 꽃이 되었다 - 고창영의 시집《힘든줄 모르고 가는 먼길》에 실린 시〈누군가〉중에서 - ▲ 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