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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보리 이삭에 아침이슬이 뽀얗게 내리다 / 2013.05.08. 경주

토함 2013. 5. 8. 18:42

 

 ▲ 보리밭이 아침이슬로 덮여있다.

 

 ▲ 보리이삭

 

 

 


누군가


누군가 등산로에
채송화를 심었다
채송화 꽃이 피었다

누군가
봉숭아를 심었다
봉숭아 꽃이 피었다

누군가
내게 마음을 심었다
나도 꽃이 되었다


- 고창영의 시집《힘든줄 모르고 가는 먼길》에 실린
                  시〈누군가〉중에서 -


 

 

 

▲ 석가타신일(2013.05.17)이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