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오리 3

[야생 오리들의 휴식시간] 늦은 오후 시간, 먹이 활동을 하던 야생 오리떼가 쉬고 있다 / 토함

같은 길, 다른 길 어제 걷던 길을 오늘도 걷는다. 길은 같은 길이지만 어제 걷던 길은 더 이상 오늘의 길이 아니다. 길은 같은 길인데 같은 길이 아니다. 어제 만난 길 오늘 만나는 길, 새롭게 태어나는 길. - 박영신의《옹달샘에 던져보는 작은 질문들》중에서 -

[흔적] 황강 물안개를 가르며 길게 자취를 남기는 야생 오리를 보다 / 토함

▲황강을 가로지르는 야생오리 세 마리(2016.01.25. 합천조정지) 당신과 함께 간다 만약 여행이 사람을 키운다고 하는 말이 정말 맞는다면, 그건 이제 앞으로 만날 크고 놀라운 세상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빤히 저 앞과 내일만 보고 걷는 내가 가만히 뒤돌아볼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

경주 연꽃단지에 날아든 야생 오리 / 2011.07.17. 임해전지(안압지) 뒷편

경주 동부사적지의 연꽃단지에서 연꽃을 감상하노라면 야생 오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연잎이 무성하게 자란 사이사이는 물론이고 그림과 같이 완전 노출된 곳에서도 무리를 지은 오리들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적응이 잘 되었는지 사람이 있어도 두려운 기색이 없다. 물론 아주 가까이 가면 날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