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옥상에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빨래를 보면
그 집의 식구들이 연상된다. 오색찬란한
꾸르따부터 아이들의 교복, 가방까지. 어쩌면
너무 소소한 풍경들이 이제 도시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마당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각 집의 빨래를 다 볼 수 있고 누구 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수 있는
소통이 있는 풍경들 말이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728x90
'생활 속으로 > 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넌, 누구?] '힘내라 대한민국', 2020 경북 세계유산축전 경주 봉황대 음악광장 행사를 관람하다 / 토함 (0) | 2020.08.17 |
---|---|
[경주 연꽃] 아침 마실탐방길에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연꽃을 담아오다 / 토함 (0) | 2020.08.12 |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산촌] 태풍이 밀려오는 산촌에서 동영상을 담아오다 / 토함 (0) | 2020.08.11 |
[방울새] 한톨의 해바라기 씨앗을 물고 행복에 겨운 방울새를 보다 / 토함 (0) | 2020.08.10 |
[해바라기 꽃밭으로 날아드는 방울새들] 해바라기 씨앗이 엉글기도 전에 방울새들이 꽃밭을 점령하다 / 토함 (0) | 2020.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