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청노루귀] 노루귀를 감상하기에는 날씨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오랜만에 들꽃탐사를 나가다 / 토함

토함 2021. 3. 5. 11:15

청노루귀(2021.03.04)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 지려고 해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어요
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 나태주의 시집《사랑만이 남는다》에 실린
시〈바로 말해요〉중에서 -

 

 

 

청노루귀(2021.03.04)

 

아래 청노루귀는 2014년에 담아두었던 것입니다.

 

청노루귀(201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