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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 - 상추 - 부추 - 돌나물 - 쪽파 - 고추 (250505)] 작은 텃밭 채소들을 관찰하다 / 토함

비 내리는 밤 나는 비를 맞고비는 나를 맞고비 내리는 밤길을 걸어서라도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참으로 설레는 일이다밤새 내내내 귓가에 내리는 빗소리비 내리는 밤은비가 나를 불러 같이 비 맞자고 한다- 소강석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에 실린시 〈비〉 (전문)에서 -

[2일차 텃밭 고추 점검(250505)] 2025.05.03.(토)에 심은 고추와 청상추가 비 온 뒤에 생기가 돈다 / 토함

'사슴 같은 눈'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얼굴빛이 달라진다.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그러니얼굴빛이 바뀐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누구라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비유적으로,어떤 이는 들것에 실려 상담실에 들어갔고어떤 이는 성난 코뿔소처럼 펄펄 뛰며들어갔다. 그런 이가 비포애프터처럼으스러진 뼈를 추슬러 걸어 나왔고사슴 같은 눈으로 순하게 나왔다.-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중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