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고개를 돌려보면
"조금만 더 가면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있어. 할 수 있어."
중간에 멈춰 땀도 식힐 겸 아이스크림도 먹고,
논도 감상하고, 길거리에 앉아 사람 구경도 했다.
정해진 계획도 없었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었다.
스쳐 갔던 카페들도 기억에 남는다. 초록과
파랑이 풍경에 자리 잡은 나무집들이었다.
빠르게 지나갔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들이었다.
- 이은채의《내가 좋아하는 것들, 요가》중에서
<'경주 벚꽃길을 걷다' 이미지 보러가기> https://blog.daum.net/bori-yo/1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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