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다람쥐] 야산 임도에서 만난 귀여운 다람쥐 인증샷 / 토함

토함 2022. 4. 13. 18:51

다람쥐(2022.04.10)

 

 

선선한 거리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떠남'을 생각했다.
진즉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선선한 거리를
두고 살았다면 그것 역시 '떠남'과 다르지 않았을 텐데...
굳이 이렇게 짐 꾸려 떠날 일은 아니었다.
처음 선 자리에 계속 버티고 서 있는
한 그루 큰 나무이고 싶었다.


- 양희은의《그러라 그래》중에서 -

 

 

 

다람쥐(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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