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불면의 밤
잠은
어젯밤에도 저 멀리 있었다.
참으로 지긋지긋한 이 불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요즘 들어 더욱 악화되었다.
나이 들어 더욱 그런가 보다 여기지만, 그보다는
뭔가 오래전부터 내 속에 자리한 불안이 더
커져서일 게다. 이번 수도원 기행으로
그 불안이 치유되기를, 아니 치유의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
- 승효상의 《묵상》 중에서 -
728x90
'들로 산으로 > 동물도 보았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형산강 습지 겨울 철새] 형산강을 찾아온 겨울 철새들의 유튜브 영상을 모아보다 / 토함 (73) | 2024.02.02 |
---|---|
[경주 형산강 '큰고니'] 형산강 금장대 애기청소에서 '큰고니'를 관찰하다 / 토함 (63) | 2024.02.01 |
[쇠기러기와 큰기러기] 이마가 흰색인 쇠기러기는 강이나 해안 주변의 넓은 농경지에서 먹이를 찾는다 / 토함 (68) | 2024.01.30 |
[형산강 '말똥가리'] 차안에서 말똥가리 근접 날샷을 성공하다 / 토함 (66) | 2024.01.29 |
['물닭'의 일상] 물닭 관찰 영상 및 이미지를 담아오다 / 토함 (62) | 2024.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