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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제186호) / 2011.01.22. 경주 남산

토함 2011. 1. 25. 21:09

 

 

 

용장사지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능선에서 산 위를 올려다보았다. 보물 제186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慶州 南山 茸長寺谷 三層石塔)이 한 폭의 그림같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보물 제186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慶州 南山 茸長寺谷 三層石塔)

 

소재지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1-1

 

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금오신화』를 쓰며 머물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몇 군데의 석축(石築)이 남아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줄 뿐이다. 절을 감싸고 뻗은 동쪽 바위 산맥의 높은 봉우리에 서 있는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이다.

자연암석을 아래층 기단으로 삼고, 그 위로 바로 윗층 기단이 올려져 있다. 즉, 자연암석이 아래층 기단일 수도 있고 그 아래 바위산 전체가 또한 아래층 기단일 수도 있는 셈이다. 윗층 기단은 네 모서리와 중앙에 기둥조각을 새기고 2장의 판돌로 덮어 기단을 마감하였다.

탑신(塔身)은 지붕돌과 몸돌을 별도의 석재로 조성하였다. 1층 몸돌은 상당히 높은 편이고 2층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각 층 4단이고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들려 있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없어져 원래의 상태를 알 수 없고 쇠막대를 꽂았던 구멍만 남아 있다.

쓰러져 있던 것을 1922년에 재건하였는데, 사리장치는 없어진 지가 이미 오래되었다고 한다. 각 부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주변 자연과의 조화 속에 장관을 이루고 있는 통일신라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문화재청>

 

 

 

 

 

용장골로 올라와 설잠교(주민들은 출렁다리라 부름) 부근에서 줌렌즈로 당겨 담은 사진(위)이다.

 

 

 

 

탑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없어져 원래의 상태를 알 수 없고 쇠막대를 꽂았던 구멍만 남아 있다.

 

 

 

 

 

 

 

 

 

 

 

 

 

 

자연암석을 아래층 기단으로 삼고, 그 위로 바로 윗층 기단이 올려져 있다. 즉, 자연암석이 아래층 기단일 수도 있고 그 아래 바위산 전체가 또한 아래층 기단일 수도 있는 셈이다. 윗층 기단은 네 모서리와 중앙에 기둥조각을 새기고 2장의 판돌로 덮어 기단을 마감하였다.

 

 

 

 

 

 

 

 

 

 

 

 

 

 

 

바로 위쪽으로 가면 탑 모으로 다듬은 석물(위 사진)이 있고, 여기서 2시 방향의 위쪽을 보면 삼화령 연화좌대(아래 사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