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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은 으름(국산바나나) 열매가 주렁주렁 ~ / 2011.09.18. 경주 건천읍

토함 2011. 9. 21. 23:40

 

 

 

 

 


옛날의 금잔디


"친구야, 우리 노래 부를까?"
"응, 무슨 노래?"
"옛날의 금잔디."
그리고 두 사람은 전화통을 들고
옛날의 금잔디를 불렀단다. 거동이
여의치 않은 친구와 살짝 맛이 간
친구 사이의 전화를 통한 금잔디 노래.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내 마음속으로 가을비가 내리는 것처럼
마음이 눅눅하고 시려왔다.


- 이기옥의《나는 내 나이가 좋다》중에서 -


 

 

 

 

 

 

 

 

 

 

 

 

<으름덩굴(한국바나나)의 암꽃과 수꽃 사진 보러가기> http://blog.daum.net/bori-yo/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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