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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80호 운문사 '처진소나무' / 2011.10.09. 청도 운문사

토함 2011. 10. 14. 23:47

 

 

 

 

천연기념물 제180호  운문사 처진소나무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키 9.4m, 가슴높이 둘레 3.37m이고,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하며, 운문사 경내 만세루 옆에서 자란다.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어 소나무로는 보기 드문 품종이다. 나무가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는 반송(盤松: 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으로 보기도 했다.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거의 완벽한 삼각형으로 보인다. 처진 소나무가 있는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21년(560)에 창건된 비구니 사찰이다.

 

 

 

 

 

 

“선정(禪定)에 든 나무”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옛날 어느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시든 나뭇가지를 땅에다 꽂아 생명을 불어넣어 살려낸 것이라 하며, 임진왜란 때는 절 건물이 모두 불타버렸지만 이 소나무는 칡덩굴이 감겨 있어 화를 면했다고 한다. 운문사 스님들은 이 소나무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춘 것은 수백 년 동안 고승들의 불경 소리를 듣고 도를 닦아 몸을 낮추는 도량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이 나무를 ‘선정(禪定)에 든 나무’라 부른다.

 

스님들은 막걸리가 나무에 좋은 비료가 된다고 생각해서 1970년대부터 음력 삼월삼짇날을 택해 막걸리 열두 말에 물 열두 말을 타서 나무 둘레에 뿌려주는 ‘나무 막걸리 먹이기 행사’를 해오고 있다.

 

 

 

 

 

 

 

 

 

 

처진 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희귀하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9.4m, 둘레는 3.37m이다. 나무의 모습이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반송(盤松: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 나무는 3m 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처진 소나무로 본다. 운문사는 1,400년 전에 지었다고 하고 임진왜란(1592) 때 이 나무는 상당히 컸었다하니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처진 소나무는 고승(古僧)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스님들은 매년 봄·가을에 뿌리 둘레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려주는 등 정성을 다하여 가꾸고 있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나무의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전형적인 처진 소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며,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다음 문화유산 http://heritage.daum.net/index.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