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봄까치꽃이라는 예쁜 이름이 있어도 왜 큰개불알풀꽃이라 부를까요 / 2012.04.06.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토함 2012. 4. 7. 00:01

 

 ▲ 큰개불알풀꽃(봄까치꽃)

 

 

 

귀화식물인 큰개불알풀은 주로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녀석의 이름(개불알꽃)을 처음 듣을 때, '그 이름 참 고약하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름을 쉽게 기억할 것입니다.

 

'개의 불알'을 닮은 열매 모양을 보고 '개불알꽃'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그 이름을 부르기가 민망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시인 이해인 님은 '봄 까치꽃'이라고 노래했습니다.

 

이제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큰개불알풀 [Veronica persica ]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두해살이풀(귀화식물).

 

주로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뿌리 밑부분으로부터 수많은 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다. 잎은 밑부분에서는 마주 달리며, 윗부분에서는 어긋난다. 꽃은 푸른색으로, 이른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지름 8 밀리미터 정도의 작은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다음 백과>

 

 

 

 

 

 

 

 


개불알꽃 / 정호승

 

 

개불알꽃을 보았다
우리집 바둑이의 불알과 너무나 닮았다
바둑이는 좋겠다
불알에도 꽃이 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