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백목련(목필화, 목란, 옥란) / 2012.04.06.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토함 2012. 4. 7. 14:08

 

 

 

 

백목련(목필화, 목란, 옥란) [Magnolia denudata]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15m에 이른다. 잎은 길이 10~15㎝ 정도로 어긋나는데 광택을 지니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4월초에 지름 12~15㎝인 흰 꽃이 줄기 끝에 1송이씩 피는데, 향기가 진하다. 열매는 갈색으로 가을에 익어 빨간 씨가 열매 밖으로 나온다. 중국 중부지방이 원산지이며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봉오리가 붓처럼 생겼다고 하여 목필화(木筆花)라 부르기도 한다. 고려시대의 〈동국이상국집 東國李相國集〉에 목필화가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전부터 뜰에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진한 향기를 풍겨 목란(木蘭) 또는 옥란(玉蘭)이라고도 부른다. 목련을 목필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백목련은 6장의 꽃잎 길이가 꽃받침잎과 거의 같고 꽃잎 전체가 흰색으로서, 꽃잎이 꽃받침잎보다 길며 꽃잎의 아래쪽이 분홍빛을 띠는 목련과 다르다. 내한성이 강하고 비교적 빨리 성장하나, 뿌리가 깊게 내리고 잔뿌리가 적어 옮겨심기 어려운 식물로 알려져 있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