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향유는 향기가 짙고 연한 자줏빛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이삭모양으로 핀다 / 2012.07.02. 울산

토함 2012. 7. 4. 15:15

 

 

 

 

 

 

향유(香薷, 노야기) [Elsholtzia ciliata]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하는 일년생초본식물.

 

한국 전역의 산지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며 아시아의 온대에서 유럽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키는 30~60cm로서 식물 전체에 다소 연한 털이 있고 향기가 짙다. 줄기는 4각형으로 각이 져 있으며 가지를 친다. 잎은 길이 3~10cm, 너비 1~6cm의 긴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는데, 끝이 날카로우며 톱니가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0.5~2cm이다. 홍자색의 꽃은 9~10월에 한쪽으로 모여 피어 이삭 모양을 이룬다. 꽃받침은 종(鐘) 모양이고 길이가 2~3㎜로서 5개로 갈라져 있으며 꽃부리[花冠]와 함께 잔털이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2개는 짧다. 열매는 길이가 2㎜ 정도의 분과(分果)이며 물에 젖으면 점성이 생긴다. 꽃이 있는 원줄기와 잎을 말려서 발한제·해열제·이뇨제·소염제·지혈제로 쓰고 소염·수종·청간화·복통·하병·구취·토사 등에 사용하며,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목욕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는 비슷한 품종으로 백색의 꽃이 피는 흰향유(E. c. for. leucantha)가 있고, 같은 향유속(香薷屬 Elsholtzia)에 꽃이 크고 훨씬 붉은 꽃향유(E. splendens), 잎이 선형인 가는잎향유(E. angustifolia), 키가 2~5cm이고 꽃차례가 짧으며 잎 뒷면에 선점(腺點)이 있는 좀향유(E. minima) 등이 있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