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발견된 지명을 따서 이름을 붙인 식물이 있다. 백령풀도 처음 발견된 곳이 백령도라고 한다. 백령풀의 꽃은 쉽게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다. 백령풀은 꽃자루가 없고 겨드랑이에서 수염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령풀 [Diodia teres Walter]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한해살이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백령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령풀이라고 부른다. 백령풀의 키는 20~50cm이고, 줄기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검은 자줏빛이 돌며 짧은털이 많다. 잎은 마주나고 아래쪽이 합쳐져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고 마디인 잎 사이에 길이 8mm의 굵고 긴 털이 줄지어 난다. 잎몸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길이 2~4cm, 폭 0.2~0.5cm,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뒤로 조금 말린다. 잎 양면은 털이 있으며, 특히 뒷면 잎줄 위에 많다. 꽃은 길이 1mm 가량이고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자루는 없다.
개화기는 7~9월인데 연한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길이 4~6mm이다. 꽃받침은 4갈래이고 갈래는 길이 1mm쯤이며 나중에 꽃받침통이 남아서 열매를 둘러싼다. 열매는 삭과이며, 도란형이고, 길이 3~4mm로서 잔털이 난다. <인터넷 검색>
백령풀은 밑에서 가지를 많이 쳐서 무리지어 자라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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