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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이 불국사 기와 담장에 걸터 앉다 / 2012.11.02. 경주 불국사

토함 2012. 11. 3. 00:15

 

 

 

 

 

 

 


당신의 외로움


당신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얼굴에 싫고 좋은 티가 금방 나고,
하고 싶은 말도 잘하는 편입니다.
농담도 잘하고 입맛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릅니다.
당신이 실은 외로움에
자주 뒤척인다는 것을.


- 조진국의《외로움의 온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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