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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계곡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담아오다 / 2012.11.03.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토함 2012. 11. 3. 20:30

 

 

 

 

 


뒷목에서 빛이 난다


산에서
시장 골목에서
동네에서
걸어갈 때
내 뒷목에서 빛이 난다네
그 옛날
나를 앞장 세우고 걷던
어머님이 말씀하셨지
아유, 우리 딸 뒤통수도 이쁘게 생겼네
뒷목에서 빛이 나네


- 이기자의 시《행복한 아이》(전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