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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 소나무] 황홀한 세천리 언덕 / 2013.01.07.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소나무

토함 2013. 1. 9. 22:08

 

 

 

 

 


풋풋한 그녀의 눈길


그녀의 눈길,
내게 내민 우아하고 고결한 손,
그녀의 실내복, 머리 모양, 목소리,
걸음걸이는 언제나 내 생활에 새롭고
신선하며 중요한 어떤 인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 자신의
일에 대해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침묵하곤 했죠.
혹은 그녀가 날 위해 피아노를 치기도 했어요.
왠지 나는 항상 소년처럼 사랑과 환희로
가득 차오르곤 했어요.


- 안톤 체호프의《사랑과 욕망의 변주곡》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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