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해국] 바닷가에서 만난 해국은 여전히 이쁘다 / 2013.10.26. 울산 북구 정자동 지경리

토함 2013. 10. 26. 14:10

 

 ▲ 해국

 

 

 


"나 사랑에 빠졌어!"


"나 사랑에 빠졌어, 형!
소네치카에게 반했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형은 기지개를 켜며 대답했다.
"아,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형은 상상도
못 할 거야...담요로 몸을 감싸고 누워 있는데
그녀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어. 놀라울 따름이야.
항상 그녀와 함께 있으면서 맨날 그녀를 봤으면
좋겠어.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 레프 톨스토이의《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중에서 -

 


 

 

 

 

▲ 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