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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항] 만선으로 돌아오는 저 배의 선원은 어떤 소망을 빌었을까 / 2014.01.04. 토함

토함 2014. 1. 4. 15:51

 

 

 

 

 


새해 소망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