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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기다리며]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토함

토함 2014. 1. 23. 15:56

 

 

 

 

 


푸슈킨, 시를 써서 물오리에게 읽어준다?


시를 쓰지만
시를 쓰는 태도가 다릅니다.
렌스키는 약혼녀에게 읽어주기 위해서
시를 쓰지요. 푸슈킨은 다릅니다. 그는
시를 써서 물오리들한테 읽어줍니다.
연인에게 읽어주는 게 아니고요. 그렇듯
무상한 것 같지만 시를 쓴다는 것,
푸슈킨이 생각하는 성숙은
이 단계까지 가는 겁니다.


- 이현우의《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중에서

 


 

 

 

지난 해는 야생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 했습니다. 올 해는 예뿐 아이들 곁으로 한걸음 다가서려 합니다.(▲ 얼레지,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