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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에서 본 운해] 맑은 계류가 흘러내리는 소리에 놀란 운해는 도망치듯 산허리를 감아오르다 / 토함

토함 2014. 11. 2. 14:37

 

▲ 봉화군 범바위에서 본 운해(2014.10.30. 경북)

 

 

 

 

버려야 얻는다



 

대부분 버리지 못해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 없다.
버리면 마치 죽을 것처럼 갖가지 것들에
미련이 남는다. 하지만 진실로 열정을 다했다면
돌아서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도
치열하게 살지 못했다면 미련이 남는다.
미련없이 살아야만 버리는 것도
과감할 수 있다. 이것은 물질,
정신 모두에 해당된다.


- 서정현의《더 늦기전에 더 잃기전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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