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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 은행나무] 고목이 된 은행나무나 노거수는 그 지역의 역사를 대변한다 / 토함

토함 2014. 11. 20. 10:30

 

 

 

 

인생 나이테



나무 속에는
해마다 하나의 나이테가 만들어집니다.
우물처럼 샘처럼 둥글게 목걸이를 하나하나
제 속에 걸어 단단하게 아물려 놓습니다.
그렇게 확실하게 세월을 하나하나
잡아둘 수 있다는 건 놀랍습니다.


- 김하인의《아침인사》중에서 -

 

 

 

▲양동 은행나무(2014.11.09. 경주 양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