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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와 갈매기] 진사는 늘 그림이 될만한 자리로 찾아간다 / 토함

토함 2015. 1. 27. 23:14

 

▲진사와 갈매기(2015.01.24.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팔랑개비와 풍차

 

 

사람과 사물들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의미를 참 많이도 함축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팔랑개비와 풍차를
거의 같은 시간대에 접한 적이 있었는데
사람을 자연스레 비교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즉, 사람들을 보면
팔랑개비 같은 사람이 있고
풍차 같은 사람이 있다

가볍고 잔재주가 능하고 믿기 어려운 사람이
팔랑개비 같은 사람이라면,

풍차 같은 사람은
듬직하고 변치 않고. 늘 그 자리에 있고,
그냥 믿어지는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 소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