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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交感)] 모든 생명체는 서로 교감이 이루어질 때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 토함

토함 2015. 3. 1. 15:29

 

▲강아지와 함께(2015.01.04. 포항시 구룡포읍)

 

 

 

시골 강아지

 

 

옛날 시골의 애 키우는 집에서
아기가 똥을 싸면 문을 열고 강아지를 불렀다.
그러면 개는 쏜살같이 달려와 아기똥을 싹싹 핥아
깨끗이 치워주고 간다. 어떤 사람이라도 자기 입 속으로
들어가는 자연의 자양분을 100% 제 것으로 독차지하지 않고
그 중 3분의 1만 쓰고 나머지 3분의 2는 자연속의
생물들에게 되돌려 나눠주어야 하는
자연의 섭리야말로 실로
오묘한 이치다.


- 이동범의《자연을 꿈꾸는 뒷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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